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장미의 이름 (문단 편집) === 서문 === >당연히, 이것은 수기(手記)이다. 1968년 8월 16일, 에코는 뱅자맹 발레 [[수도자|수사]]가 펴낸 『마비용 수사의 편집본을 바탕으로 불역한 멜크 [[수도원]][* [[오스트리아]] [[니더외스터라이히]]주에 위치한 수도원.] 출신의 아드송의 수기』를 손에 넣는데, 멜크 수도원에서 발견된 14세기의 수기를 복원한 것이었다. 하지만 불과 엿새 뒤에 [[소련군]]이 에코가 머무르고 있던 [[프라하의 봄|프라하를 침공]]했고, 이 때문에 에코는 [[오스트리아]] 국경을 넘어 [[린츠]]와 [[빈(오스트리아)|빈]]을 거쳐 [[도나우 강]]을 오르는 배를 탄다. 배를 탄 동안 에코는 이 책을 번역했다. 배는 멜크에 이르렀으나, 에코는 멜크 수도원의 도서관에서 아드소(송)가 쓴 수기의 사본을 찾지 못한다. 그러다 [[잘츠부르크]]에 이르기 전 한 호텔에서, 동행하던 친구와 짐이 엇갈려 발레의 원본을 잃어버리고, 에코에겐 번역 노트만 남고 만다. 몇 달 뒤, [[파리(프랑스)|파리]]에서 에코는 책의 족보를 파악하기로 마음을 먹고, 번역하면서 같이 써놓은 참고 도서 목록을 바탕으로 조사를 해 나가나, 그리 썩 만족스러운 결과는 얻지 못했고, 오히려 그 책이 위서가 아닌가 하는 의심만 얻고 말았다. 그러다 1970년 [[부에노스아이레스]]의 한 작은 고서점에서, 그 수기의 대목들을 인용한 [[이탈리아어]]로 된 책을 발견한다. 에코는 여기서 아드소가 실존 인물임을 확신한다. 에코는 수기를 읽으면서,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[[수도원]]의 위치는 북부 [[이탈리아]]의 [[프랑스]] 접경지대, 시간대는 1327년 11월 말 경, 수기가 쓰인 시기는 1380~90년대 정도로 추측한다. 그러고나서 이 번역본의 문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고민한 끝에 심한 일부분을 제외하고 [[라틴어]] 어구를 그대로 남기기로 결심한다. ---- 서문의 내용은 모두 에코가 짠 설정이다. 특히 아드소를 인용했다는 밀로 테메스바르라는 작가는 움베르토 에코가 만들어낸 가상 인물로, 현실에서 에코가 봄피아니 출판사 사장을 낚거나 다른 사람들을 골려주는 데도 사용된 바가 있다. [[미겔 데 세르반테스|세르반테스]]가 [[돈키호테]]는 자기가 번역한 작품이라고 컨셉질 하는 것과 똑같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